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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축문 쓰는 법, 조상님께 올리는 감사와 공경의 마음 표현하는 방법은?

Greenliving 2025. 2. 10.

 

시제축문 쓰는 법





시제는 크게 사시제와 묘제로 나뉩니다.
사시제는 음력 2월, 5월, 8월, 11월에 지내는 제사이고, 묘제는 음력 3월과 10월에 지내는 조상님들의 묘 제사입니다.

시제 축문 작성 방법


시제 축문은 제주(제사를 주관하는 사람, 보통 장남)가 조상님께 올리는 글입니다.
옛 예서에 나온 축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직접 작성해도 됩니다.

축문에는 제사를 지내는 연도와 날짜의 간지(干支), 제주의 이름, 조상님의 관직과 성함, 그리고 제사의 뜻과 감사의 마음 등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아버님의 기제사(忌祭祀,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 축문은 이렇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維歲次 辛卯 八月 丙辰朔 十五日 庚午
孝子 ○○ 敢昭告于
顯考 學生府君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饗"

이 축문은 "신묘년 8월 병진삭 15일 경오일에 효자 ○○는 아버님께 아뢰옵니다.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왔으니, 세월이 흘러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공경히 올리오니 흠향하소서."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축문에는 제사 지내는 연월일의 간지, 제주의 이름, 조상님의 관직과 성함, 제사의 뜻과 감사 등이 포함됩니다.

시제 절차와 준비물


시제를 지내기 위해서는 제상 차리기, 제기 준비, 제수 준비 등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제상은 동서남북으로 차리고, 제기에는 술잔과 접시, 그리고 제수 음식을 준비합니다.

제사 당일에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 각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차례로 제사를 집니다.
집례가 진행을 이끌며, 축관이 축문을 읽습니다.

이처럼 시제는 우리 전통 제례 문화의 핵심으로, 조상님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축문 작성과 제사 절차를 잘 숙지하면 의미 있는 시제를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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